서론
우리는 대부분 사람을 만날 때 무의식적으로 단점을 먼저 떠올린다. 예를 들어 ‘저 사람은 너무 예민해’, ‘말투가 차가워’ 같은 생각들이 먼저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나의 인간관계를 방해한다면, 그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필자는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의 장점을 매일 한 가지씩 기록하는 30일 도전’을 시작했다. 이 글은 그 도전의 기록이자, 그로 인해 변화된 나 자신과 인간관계의 이야기이다.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닌,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훈련하는 과정이었다. 이 실험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당신에게도 어떤 변화가 가능할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도전을 시작한 이유
필자는 직장 생활 중 반복되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수록 상대방이 가진 단점만 눈에 들어왔고, 나 스스로도 점점 부정적인 시선에 익숙해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택한 방식은 의외로 단순했다. '타인의 장점을 매일 한 가지씩 적어보자.' 사람을 비판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좋은 면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2. 도전의 방법과 기준
일기 방식으로 진행
필자는 작은 공책을 하나 준비했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오늘 만난 사람 중 최소 한 명의 장점을 1문장 이상으로 기록하기로 했다. 형식은 자유롭게 하되, 가능한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었다.
예:
- 오늘 회의 때 민수는 모든 팀원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 지하철에서 한 아주머니가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대상은 모든 인간관계 포함
가족, 친구, 동료, 모르는 사람까지. 필자는 자신이 접한 모든 사람 중 하루 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삼았다. 특정인을 반복해도 상관없지만, 가급적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는 데에 집중했다.
3. 30일 도전 진행기
첫 10일 – 어색함과 관찰 훈련
처음 며칠은 솔직히 어색했다. 억지로 좋은 점을 찾아내는 기분도 들었고, 타인을 평가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5일차쯤부터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좋은 점을 찾겠다는 생각을 하고 하루를 보내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중간 10일 – 관점의 확장
15일차쯤부터 필자는 단순한 외적 장점뿐 아니라 내면의 태도, 습관, 노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관찰력과 공감능력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10일 – 자신에 대한 성찰
마지막 주에는 나 자신의 변화가 더 두드러졌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는 과정이 결국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또한, 상대방을 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지면서 갈등 상황도 훨씬 줄어들었다.
4. 인상 깊었던 사례들
- 회사 청소 담당 직원의 묵묵함 –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에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은 존경스러웠다.
- 카페 알바생의 인사 습관 – 진심이 느껴지는 인사 한마디가 손님에게 큰 에너지를 줬다.
- 버스 기사님의 안전 운전 – 안내 멘트를 반복하는 모습에서 책임감을 느꼈다.
5. 도전 중 겪은 어려움과 극복
어려움 1 – 장점이 안 보일 때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누구와도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한 날이었다. 그럴 때는 더 집중해서 주변을 살폈고, 결국 작은 친절도 의미 있게 느껴졌다.
어려움 2 – 형식적 기록의 유혹
‘오늘도 적어야 하니까 적자’는 마음이 생길 때는 단순한 칭찬보다 ‘왜 인상 깊었는가’를 쓰는 습관으로 극복했다.
6. 30일 후, 내게 일어난 변화
-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 비판보다 존중의 시선이 생겼다.
- 나 자신에 대한 통찰이 깊어졌다 – 타인의 강점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 인간관계가 유연해졌다 – 갈등보다는 이해가 먼저였다.
7. 당신에게도 권하고 싶은 실험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이 실험을 권하고 싶다. 오늘 만난 사람 중 한 명만 떠올려 보자. 그리고 그 사람의 좋았던 점 한 가지를 메모해보자. 그렇게 하루, 또 하루 쌓이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이 따뜻하게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8. 마무리하며
30일 동안 타인의 장점을 기록하며 필자는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능력이 아닌 ‘관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의 장점이 될 수 있고, 나 자신도 그러하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